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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가 왔다면 무조건 봐야 할 책, 타이탄의 도구들 독후감, 후기 2

by 문곰곰 202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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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가 왔다면 무조건 봐야 할 책, 타이탄의 도구들 독후감, 후기 2

 

 


고민한 것들의 대부분이 이 책에 적혀있다. 아는 것은 더 견고하게 모르는 것엔 해답을 준다. 타이탄들의 의견은 그들 각자의 삶 속에서 찾는 해답이기에 서로 살짝 모순이 있으나 전체적으론 완벽한 책. 감히 내가 평가할 수 없는 책. 재밌음 ㅠㅠ 특히 이 책은 나처럼 늘 방황하며 성장하는 작가들에게 가장 추천한다. 그러므로 작가를 위한 구절들 요약하여 긁어왔다. 또는 지금 슬럼프에 빠진 분들께도 극복을 위해 [타이탄의 도구들]을 강력 추천한다. 절대 광고 X 우리나라에서도,아마존 뉴욕타임스에서도 베스트셀러이며 밀리언셀러라고 정면에 떡하니 적혀있다. 

 

 

 



*인생의 비밀은 '클리셰'라는 단어 뒤에 숨어있다. 지극히 평범하고 오래된 말들과 원칙 속에 당신의 까만 양이 숨어있을지도 모른다. 너무 많이 들어 평범하고 진부해진 곳에 진리가 숨 쉬고 있다. 인생은 짧고 우리는 죽는다, 와 같은 당신만의 클리셰를 찾으라.

 


*아이디어와 창의성의 진보는 백지 위에 처음 밑그림을 그리는 순간과, 그렸던 밑그림을 지우고 그 위에 다시 그리는 순간 사이에 존재한다.

 

*창의적인 예술가들이 하는 일은 끊임없이 '보는 법'을 배우고 훈련하는 것뿐이다.

 


*완벽한 아이디어 X 좋은 아이디어 O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내놓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도 몇 개쯤은 반짝 나타나는 법이다.


-내가 작가가 되고 싶던 이유는 내 내면의 이야기를 글로 써 족적을 남기고 죽어야겠다는 요상한 바람 때문이었다. 당장 죽겠단 소리는 아니나, 언제 죽을지 모르니 말하고 싶은 걸 참지 말고 쓰자.라는 생각부터 시작하여 지금 열두 개의 완결 글을 만들었는데, 정식 작가가 아닌 포스타입 업로드니 어마어마한 수익과 인기는 따라오지 않겠으나 작은 소망으로부터 시작해 나로선 엄청난 일을 이뤄낸 셈이다. 원래 게을러터진 인간이 짧든 길든 어쨌든 완결을 낸 글감이 열두 개나 된다? 나는 작가들의 기승전결 진행과정이 처음부터 순서대로 뽑아내는 일이라 생각하며 완전한 천재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 여겼는데 아니었다. 이 책에서도 나온다. 글은 중간에서부터 시작할 수도 있는거라고. 대부분이 그런다고. 지금은 누구나 자신을 작가로 만들어 낼 수 있으며 그 글이 휘황찬란하고 능수능란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저 이 글을 쓰려는 목적이 뚜렷한지, 나의 캐릭터를 얼마나 매력 있게 만들 것인지 고민하고 즐기다 보면 어느새 글 하나가 뚝딱. 그 과정에서 겉멋 들기도 하고 심오해지기도 하며 온갖 슬럼프와 싸우게 되기도 하지만 어쨌든 나는 다시 완결을 낼 수 있을 걸 안다. 그러니 두렵지만 두렵지 않다.  

 


*아이디어는 많아야 하고 실행플랜은 무조건 간단해야 한다. 많은걸 떠올리고 많은걸 버려라.

 

 

 



*느리게 생각하면 상황이 단순해지고 갈길이 보인다. 성공은 늘 역설적이다. 느리게 가면 가장 좋은 것을 빠르게 얻는다.

 

 -생각은 느리게, 실행은 빠르게. 주식에서도, 사업에서도, 일상에서 목표 설정하고 달리는 중에도 적용 가능한 이야기.

 


*슬럼프가 들 때면 오로지 한 가지 일에 두세 시간 집중해라

 



*세상엔 오직 4가지 이야기만 존재한다. 두 사람의 사랑, 세 사람의 사랑, 권력 투쟁, 그리고 여행이다. 내게 성공적인 하루는 아침에는 괴로워하다가 저녁에는 즐겁게 글을 쓰는 것이다. 물론 손으로는 가장 재밌는 이야기를 쓰고 있지만 뼛속까지 고통스럽기도 하다. 일종의 무아지경 상태다. 10시간 동안 글을 쓴 다음 잠자리에 들려고 하면 여전히 몸속에서 아드레날린이 돌 고 있다. 그래서 잠들 때까지도 몇 시간이 걸린다. 침대 옆에 놓아둔 노트에 메모를 한다. 낮에 5시간 동안 죄책감에 괴로워하지 않고 그냥 자리에 앉아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지만 내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작가를 만드는 건 문장력이 아니라 어떻게든 '쓰고자'하는 의지다. - 파울로 코엘료 

 

내가 진짜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 ㅠㅠㅠㅠㅠ 이 책에서 보니 너무 좋다. 파울로의 위 글은 완전히 나의 일기나 다름없다. 글을 시작하기 전 게으름에 대한 죄책감, 한번 글을 시작하면 열 시간을 쓰는 열정. 나 같은 경우 새벽 일곱 시에도 글을 놓지 못해 겨우 잠에 들려 컴퓨터를 끄면, 눈엔 활자가 날아다니고. 다시 벌떡 일어나 글을 쓰고 싶고. 글감이 날아가면 어쩌나 핸드폰 메모장을 들락날락하며 적고. 미치광이가 따로 없다. 고통 속의 행복이다. 내가 보기엔 정말 천직을 만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설레고 행복하지만, 한편으론 본업이 아니니 토 나오게 힘든. 이런 특징은 모든 글 쓰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일까. 이런 것이라도 그와 닮아있으니 행복할 따름

 

 

 

 

 



*저작권을 침해하는 사람들 때문에 잔뜩 흥분하고 있었다. 그러나 매트는 말했다. "그게 그렇게 화를 낼 문제인가요? 화를 낸다고 그 사람들이 당신 정식 판본을 사지는 않을 거잖아요. 무료로 광고한 셈 쳐요. 또는 그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재미난 이벤트를 생각해보든지요." 화를 내고 속상해하는 것은 백해무익이다. 그 시간에 대안을 찾고, 왜 그 일이 일어났는지 질문하고 배우고 얻어라. 짧은 삶에서 화내고 걱정하고 좌절하는데 시간을 쓰지 말라. 

 

-우리는 종종 내 상황에 몰입하지 않은 이성적인 사람들에게 냉담한 조언을 듣게 된다. 나 또한 취미로 하던 팝송 번역 영상이 복제된 것을 알았을 때 얼마나 뒤집어지게 화가 났는지 모른다. 따지고 보면 '팝송' 자체는 나에게 저작권이 없으나 번역물이나 글 작업물들은 내 오롯한 시간을 쏟은 일이라 분노가 느껴지는 것이다. 하물며 같은 옷을 자꾸만 따라 사는 친하지 않은 친구에게도 화가 나는데 나의 작업물을 걍 슥슥 긁어가는 무뢰한이라니 ㅠㅠ 화가 안 날 수가 없지. 그러나 이 말은 너무 충격적이다. 돈을 들여서라도 광고를 하기 마련인데, 출처만 잘 박아놓거나 내가 우선적으로 썼다는 증거만 있다면 얼마든지 그들의 무례함을 허용해줄 수도 있다...이런 것인가. 제발, 양심이 있다면 그놈의 '출처'를 밝히길. 이 때문에 무료로 풀고 싶은 글들도 자꾸 유료로 올리게 된다. 정말 공감하고 필요한 분들만 읽었으면 해서. 더 많은 사람에게 내 글을 보여 주고 싶은 욕구가 저런 한둘의 개념 없는 사람들에 의해 흐지부지되고 만다. 뭐...한탄이다 ㅠ

 

 

 

 

 

 

 

 



*디지털 시대가 발전하면 할수록 글을 쓰는 사람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 쫌쫌따리 인정받는 작가도 너무나 큰 행운이나, 나는 언젠가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되거나 내가 글 쓰는 것이 이력이 되어 큰 프로젝트를 할 날을 기다린다. 지금이야 그게 뭐가 될지 모르지만, 말하는 것보다 글 쓰는 것에 더 보통 이상의 재능이 있는 나니까. 별달리 천재가 아니어도 나는 괜찮을 것이다. 

 

 

 

*작가에게 벽은 없다.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일을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못하는 것뿐이다. 기준을 맞추라. 매일 허접하게라도 써라. 양적 팽창은 질적 전이를 가져온다. 빠른 시간 내에 초고를 확보하면 더 빠른 속도로 자신감을 그 위에 보태 나간다. 엄청나게 많은 글을 써라. 

 

 ​- 성취감을 우선으로 두고 하루 목표를 낮게 잡는 것, 아침에 단 한 번의 푸시업을 하는 전략과 비슷한 이야기.

 

 

 

 

 

 


*어떤 일이든 기술적인 부분은 10퍼센트이고 90퍼센트는 창의성이다. 창의성을 발휘하는 방법을 안다면 싸움의 절반은 끝낸 셈이다.  '몰라도 됩니다.' 자신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 사람, 기타리스트 지미 본은 말한다.'나는 내가 10초 전에 무엇을 연주했는지도 모른다' 남들은 다 잘 아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걱정하지 마라. 남들도 잘 모른다. 모른다는 것이 핵심이다. 꼭 알지 않아도 된다. 그냥 앞으로 게속 가면 된다. 아무것도 모르는데도 어느 새 내 자신이 저절로 몰입을 허용하고 있었다.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지난번에는 됐는데, 내가 또 그런 성공을 할 수 있을까?' 등과 같은 의심이 고개를 들면 창의성은 막힌다. '의심하는 나'에서 벗어나야 저절로 길이 열린다.

 

-내가 다른 이들의 글을 잘 읽지 않는 이유와도 비슷하다. 어떤 문장도 닮고 싶지 않아서 무의식 중에 읽지 않는데, 적절한 균형이 필요한 듯싶다. 또한 이 글은 너무너무 위로가 되는지라 가져왔다. '의심하는 나를 버리자', 생각한 지 얼마 안 되어 읽게 된 글이라 더 소중하다. 인간은, 특히 나는 끊임없이 스스로를 의심한다. 그 습관을 내려놓아야 나는 다음 글을 적을 수 있었다. 글을 적으신다면 대부분은 공감하실 듯..!

 

 

 

 

 

 


*의지를 포기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탁 풀려나가는 실마리를 잡게 된다. 글쓰기는 지성과 교양을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다. 글쓰기는 내 가슴과 영혼을 보여주면서 독자들에게 이렇게 말해주는 것이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


*패자에겐 목표가, 승자에겐 체계가 있다. 단기적인 목표보단 '사라지지 말고 버텨라' -아널드 슈워제네거​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고 해서 스스로 사라지지 마라. 그들이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볼 때까지 기다려라. 퇴장만 하지 않으면 반드시 누군가가 나를 기어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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