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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Chat/자격증 팁

노베이스로 ITT 비즈니스 영한 통번역 자격증 단기합격꿀팁, 영어 시험 후기

by 문곰곰 202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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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베이스로 ITT 비즈니스 영한 통번역 자격증 단기합격꿀팁, 영어 시험 후기 

'단기'라고 함은 영알못 기준으로 적은 것인데요, 제가 감히 원대하게 번역가를 꿈꾸던 시절에 땄었던 ITT비즈니스 영어통번역 2급 영한 자격증은 아마 2년의 유효기간이 있는 걸로 압니다. 그리고 이걸 딴다고 프로즈 같은 전문 번역가 구하는 사이트에서 일거리를 턱턱 안겨주는 것은 아니고 이것이 외국에서 인정받는 자격도 아니기에 단순하게 '내가 한때 영어공부 좀 했었다' 인정할 용도로 따놨던 것인데요, 난이도는 중 정도 되며 저처럼 그냥 리스닝만 조금 되는 수준인 분이 50일 정도 공부하시면 무난하게 따실 수 있는 자격증입니다.

 

 

그러나 절대 만만하게 보지마시고 이 시험 채점자들이 원하는 답이 있기 때문에 답지에서 나오는 해석들을 꼼꼼히 대조하여 외우고 가시길 바랄게요. 사람에 따라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딱 두 달 걸렸구요, 하루에 5시간, 많게는 일곱 시간 정도 순공부만 한 것 같네요. 그때는 번역 공부를 함께 하던 때라 많이 걸렸던 것 같아요. 하루 5시간 전후로 조정하시면 될 것같구요, 저는 한영도 따려 했는데 도저히 에너지가 안 받쳐줘서 포기했고 영한영으로 왔다 갔다 해석하기 위한 용도로 문제집은 두 권다 풀었습니다. 

 

 

따로 오디오 시디가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제 목소리로 두 시간가량 녹음해서 총 이십 강을 적고 통째로 외웠습니다. 아무리 통째로 외워가도 시험장에서 자체적으로 내는 문제들도 있으니 핸드폰 유심 빼시고 데이터 없이도 터지는 영한사전 들고 가셔서 검색해보시고 옳은 해석으로 적으셔도 좋습니다.

 

 

시험장에 오시는 분들이 전부 여유로워 보이시고 뭔가 외국 살다온 분위기를 폴폴 풍기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위축됐는데요 ㅋㅋㅋㅋㅋㅋ 이건 1급 보겠다 2급 보겠다 이렇게 정해서 가는 게 아니고 점수 따라 1,2급이 매겨지는 것이라 그냥 자기 기량껏 하고 오시면 됩니다. 시험은 시험 직전에 보는 벼락치기가 제맛인 거 아시죠? 시험 직전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다 외워가세요 평소에 영어공부 좀 하셨다 하시는 분들은 비즈니스 용어만 잘 알아가셔도 선방하실 겁니다.

 

 

청킹 방법인가 이게,, 잘 모르구요 그냥 뚝뚝 끊어서 해석이랑 대조해가면서 외웠습니다. 같은 해석들이 반복되어 나오기 때문에 외우는 게 답이고 대신에 비즈니스 용어들이라 상대 기업과 이메일을 주고받을 때처럼 업무적인 용어들이 나오는데요, 일반 company로 예로 들자면 우리의 입장에선 '당사'이며 당신의 입장에선 '귀사'가 되겠지요.

 

글에 따라 다르니 센스 있는 대처가 필요하며 저는 시대 고시 교과서를 구매했는데 시험비까지 10만 원이 다되는 금액이라 저렴한 시험은 절대 아니구요, 어쨌든 교과서 뒤편에 비즈니스 요약 용어라고 CVT, DD, DDD, DH, DLF, EDC 이런 말도 안 되는 거 나오는데 외워가실 필요는 없구요 그냥 본문에 나온 요약 용어들은 오른쪽에 해석 나오니까 그거 달달 외워가세요 몇 개 안됩니다!

 

그리고 제가 위에서 20단원까지 녹음했다는 거는 [비즈니스 한영 통번역 실전 트레이닝 모범답안]이라고 한영에서 나오는 건데 고걸 다 외웠습니다. 위의 분홍 배경 사진입니다. 

 

 

뒤에 있는 해석본 왔다 갔다 하며 보기 귀찮아서 효율 충인 저는 날 잡고 스캔해서 다 잘라서 본문 아래에 붙였습니다. 교과서에 색깔 펜으로 표시하는 것은 공부 끝나고 시험 디데이 때 마지막 체크로 한 거라 처음엔 모든 교과서 사용법이 그렇듯 깨끗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비즈니스 용어라 단어가 아는 건데도 쓰는 게 짜증 나는 것들이 있는데 저는 단어 외우는 사이트로는 퀴즐렛 강추합니다!!!! 외운 거는 지울 수도 있고 별표 한 것만 볼 수도 있고 원어민이 읽어주고, 분류해서 묶어둘 수도 있고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이거 붙잡고 살았습니다. 하하 

 

 

본문내용들은 영어한번 읽으시고 해석한번 읽으시고 직접 해석해보시고, 잘 안되는 해석 물고늘어지기. 이것의 반복이며 저는 총 3회독했습니다. 

 

45회 차 때는 말이야~~~

20년 8월에 봤으니 벌써 라떼가됐지만 그냥 추억할 겸 적어놔 봅니다. 딴 자격증이 몇 개 안돼서 이제 어디 써먹을 데도 없고 여기라도 자랑해야지 어쩌겠어요 (눈물을 훔친다)

 

 

라이선스 발급에 27000원 번역 셤에 77000 저는 착하신 분께 책 중고로 사서 15000원 정도에 두권 산 것 같습니다. 

 

 

 

시험 접수는 ITT시험위원회에서 하는 것이며 ITT접수는 네이버에 'ITT자격증'치시면 됩니다.

 

뿌듯 뿌듯한 자격증 ㅎ 필기체로 열심히 인증을 해주신 국제통역번역협회. 국제통번역협회. 저는 번역가 준비하면서 외국기업 하고 가끔 서면으로 면접을 보기도 했으나 보통 영한 번역은 제가 하고 싶던 기술번역보다는 코딩 번역이나 난이도 높은 게임, 병원 번역을 주로 의뢰하시기 때문에 웬만큼 부지런한 사람 아니고서야... 인맥이 없다면 일 따내는 게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습니다. 또한 지인 추천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다반사라 영어 관련 지인이 없거나 해외유학 경험이 없어도 저에게 믿고 맡겨주는 경우가 진----짜 적습니다. 제가 포기한 것엔 다 이유가 있죠........ㅠ

 

어쨌든 여러분의 무사 합격을 바라며 번역가의 싹을 자르려는 의도는 결코 아니고;;; 그만큼 어려운 길을 선택한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는 소립니다. 저처럼 하고 싶은게 많아 여기저기 찔러보고 포기하기를 반복하는 사람이 아니고 한가지만 몰두하여 하시는 분이시라면 분명 해내실 수 있을거라 믿고, 저도 이리저리 방황했으나 하고싶은 것에 이제 정착했으니 궁금증으로 혹은 자기만족으로 따시는 분들도 바짝 해서 따내시고 하고 싶은 일에 올인하여 멋지게 살아가시길 바라요! 저도 이 자격증을 계기로 소홀했던 영어공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만 ITT 라떼인간 문곰곰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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